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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구 원장, 중학생 충치 무료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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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 교육복지사업 집중지원 학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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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01일(월) 13:55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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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형구 원장이 학생을 치료하고 있다. | ⓒ 온양신문 | |
아산중학교(교장 이은규)는 지난 10월 29일부터 다인치과(원장 오형구)와 연계·협력해 교육복지 집중지원 대상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충치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의 치료비용은 정상적인 치과 비용으로는 800여만원이 소요되지만 다인치과 오형구 원장은 지역사회의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기를 위해 무료로 충치치료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중학교는 학생들의 건강검진 결과에서 충치치료가 필요하다고 판정된 학생 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움 때문에 충치치료를 못 받고 있는 교육복지투자지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1일부터 다인치과에서 우선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20여명은 치아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학생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 학생들의 치료비를 계산한 결과 8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산출돼 학교의 교육복지사업으로는 감당이 되지 못해 충치치료 사업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정을 들은 오형구 원장은 지역사회의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봉사차원에서 무료로 충치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뜻 제의해 주변를 훈훈하게 했다.
아산중학교의 한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치과란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다. 생계 유지에 바쁜 부모님과 결손가정의 무관심 속에서 소외계층 학생들의 치아 상태는 형편없다. 하지만 한 번 치과에 가게 되면 가계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목돈이 지출되는 치료이기에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이다”라고 안타까와했다.
이어 “이번 다인치과의 무료 서비스 후원으로 아산중학교 교육복지사업 충치치료 대상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개별적으로 다인치과에 다니면서 그 동안 경제적 부담 때문에 미뤄온 충치치료를 받게 돼 학교와 다인치과에게 매우 감사해하며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인치과 오형구 원장은 사회복지의료기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장애케어’ 봉사와 주말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나눔치과’ 의료봉사를 하며 사회 의료봉사를 몸으로 실천해왔다.
아산중학교 이은규 교장은 “우리지역 사회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과 봉사하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분들의 고마운 뜻과 정성으로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다. 이런 혜택을 주신 다인치과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형구 원장은 “지역사회 내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 때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 상태가 매우 나빠진 학생들이 충치치료를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앞으로도 소외계층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서비스에 적극 지원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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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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